[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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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1 / 06 / 13
장소 : 하와이(마우이)
목적 : 신혼여행

지금까지 살면서 이만한 풍경을 본적이 없다. 맨눈으로 봤던 할레아칼라의 일출 모습은 평생 잊지못할 것 같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멀리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가면서 시차 적응도 해야할 때, 밤에 2시간 자고 새벽 2시부터 서둘러서 할레아칼라 일출 + 바이크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려고 열심히 서둘렀다. 차에 타기만 하면 자는건 기본!! 이 투어를 예약 할려고 되도않는 영어 메일과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지 ㅡㅡ;; 예약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좋은 코스인지 몰랐다. 하와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는 바로 여기~~

고대 하와이안이 성지로 받들었다는 할레아칼라는 3058M 의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다. 정상에는 방문객 센터가 있고 올라가는 길은 아스팔트 길이 잘 닦여 있다. 이걸 걸어서 올라간다는건 좀 말리고 싶고;;; 그리고 또하나 할레아칼라 정상에 올라갈려고 하면 두꺼운 옷은 필수. 한여름이지만 꼭대기는 정말 춥다. 몇겹의 옷을껴입었고, 투어 업체에서도 옷을 하나 더 준다. 이런거 다 입어도 무진장 춥다;; 어떤 사람을 보니 호텔에서 이불을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 ㅋㅋ

내가 했던건 일출과 바이크투어를 함께 하는 코스인데 http://www.bikingmaui.com 요기서 예약했다. 업체들도 무진장 많단다. 업체마다 다른데 내가 한 곳은 호텔로 데리러 와서 끝나고 데려다주고, 일출을 볼 때까지는 차를 타고 올라간다. 일출보는데까지 약 1시간 정도를 할레아칼라 정상에 머물고 차를 타고 중간정도까지 내려와서 여기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약 50Km 를 내려온다. 자전거는 이걸 위해서라도 꼭!! 배워야 한다 ㅋㅋㅋ

맑은 하늘에 깔끔한 일출은 못봤다 ㅠㅠ 구름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그정도면 양호했다는 가이드의 말씀. "You are lucky"  라고 대충 들렸다;;;;

비행기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멋진모습.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신혼여행 최고의 코스는 할레아칼라


#1 일출을 보고 약 50Km의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데 어느정도 자전거를 탈 줄 모르면 위험하다. 산 아래로 구르면;;; 호텔앞에서 차를 타고 사무실로 이동하는데 이 때 계약서(?)같은걸 쭉 읽고 주의사항을 잘 읽었다는 체크를 하고 서명까지 해야 한다.




#2 호텔 정문에서 새벽 두시에 기다리면서 정말 올까 하고 조마조마 하고 있는데 짠 하고 나타나준 차





#3 여러 호텔로 픽업을 다녀온 차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여기 모여서 아침 주는 것도 먹고 안전 비디오를 보고 출발한다. 아침으로 나온 것은 빵.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딱 그녀석 ㅋㅋ





#4 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서 옷을 몇겹을 껴입고 마스크에 귀마개에 장갑에 암튼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추위와 싸우길 30분. 어느덧 해가 뜰려고 한다.





#5 할레아칼라 정상에 있는 방문객 센터. 호텔에서 이불을 들고온 사람도 있다 -0-;





#6 정상에서 본 더 높은 곳?





#7 해가 뜬다. 완전히 맑은 일출을 못본게 아쉽다 ㅠㅠ





#8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스케일. 저멀리 보이는 것은 산 아래 평지가 아니고 분화구다. 분화구가 이정도로 보인다면 그럼 정말 산아래는 어느정도? @.@ 그 뒤로 보이는 구름...





#9





#10 요게 해가 다 뜬거다 ㅠㅠ 이런 멋진 풍경을 비행기가 아닌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거....





#11 이런 곳에도 풀이 사는구나





#12 할레아칼라 검색을 해보면 꼭 나오는 식물. 고산지대에만 산다는 "실버스워드" 라는 식물이다. 어딘가는 보면 은검초 라고도 써있다. 그렇다면 Silver Sword 일텐데 발음은 스워드가 아니고 쏘드 라는.. 뭐 그냥 그렇다는;;;; 생긴게 꼭 선인장 같기도 하고 ^^;;





#13 일출 코스는 끝났다. 이제 이걸 타고 바이크투어 장소로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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