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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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어느새 다 갔구나. 작년 한해 결산을 하면서 맘먹었던 것처럼 올 한해도 결산 시작.

먼저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2009년과는 다르게 2010년은 좋은일이 많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안좋은일 이런건 없었다. 그래프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 기분이랄까?? 앞으로도 쭉 2010년만 같다면 많이 바라지 않아도 될 정도로 ^^ 무슨일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니 역시나 1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다. 이거 외에도 많지만 굵직하게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봤다.

※ 취미생활

  1. 자전거
    : 처음 자전거를 산게 벌써 3년쯤 됐나? 처음의 마음을 그대로 가져가는건 뭐든지 어렵지만 자전거도 역시 그렇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증진을 하고 살을 빼겠다는 처음의 마음은 1년 뿐이고, 어느새 정말 가끔 생각나면 타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바빠서... 라고 하면 그건 핑계 ㅠㅠ 그래도 기억나는 자전거 이벤트(?)는 사당에서부터 일산 KINTEX 까지 자전거로 왕복한것. 80Km 쯤 되는데 사당에서 일산도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인증


  2. 사진
    : 사진이야 뭐 어딜가던 카메라만 들고나가면 찍을 수 있다. 여기저기 많이 찍어서 많이 올렸으니 요것도 성공 ^^

 
  3. 전자제품
    : 2010년에 불었던 전자제품 바람중에서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 가지고 싶었던건 컴퓨터, MP3 플레이어 거의 이런거였는데, 그래서 더이상 갖고 싶은게 없을줄 알았는데 아이폰이라는 녀석이 나오면서 마음이 바꼈다. 그거 왜쓰나 하는 마음이다가 여러번의 고민끝에 질렀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

 
  4. 영화
    : 원래 영화보는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공짜로 볼 수 있는 수단도 많고 해서 영화도 많이 봤다.


  5. 전시회
    : 전시회를 참 많이 다녔는데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퓰리쳐 사진전, 테오얀센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등등이다. 문화생활 많이 하면 좋지~!!


  6, 공연
    : 커다란 공연도 봤고, 소소한 공연도 있었다. 큰 공연으로는 김연아 아이스쇼 +.+ 그리고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있었고, 작은 걸로는 회사 사람들 몇몇이 했던 홍대에서 열린 밴드 공연이었다. 김연아쇼 본건 평생 기억에 남을꺼야 ㅠㅠ


※ 여행

  1. 고창 선운사 (가족여행)
    : 선운사는 이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번에 목적은 동백꽃을 보는거였다. 그래서 여행 시기도 동백이 피는 날짜를 알아내서 잡았건만 일주일 정도 차이가;;; 대신 원래는 생각하지 않았던 고창읍성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벚꽃과 조명을 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날씨도 좀 좋았더라면 더 좋긴 했었다 ㅋ


  2. 쁘띠프랑스
    : 어린왕자와 프랑스를 테마로 꾸민 동화마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베토벤바이러스를 여기서 촬영했는데 드라마를 먼저 보고 가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 대만
    : 자주 만나는 친구 두명과 함께한 대만 여행. 이전에 일본을 두번 다녀올 때도 한명하고만 가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의미도 크고 추억도 한가득. 대만은 참 괜찮은 곳으로 기억된다. 먹을꺼리가 풍부한 것도 아니고 특이한 볼꺼리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곳곳이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들이다.


  4. 강촌
    : 대학다닐 때 한번 이상씩은 다 가보는 곳이라고 하는데 난 올해 첨 가봤다. 강촌이 이런 곳이었군~~~~ 경치좋고 좋은데 이때만해도 눈수술 하고 얼마 안됐을 때라서 잘 안보이던 시절;;;


  5, 천리포 수목원
    : 만리포 해수욕장은 많이 들어봤어도 천리포 수목원은 좀 생소한데 개인이 소유한 것을 일반인에게 개방한지는 얼마 안됐다. 그리 크지 않은데 관리하는데 정성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게 눈에 띌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6. 캐리비안베이
    : 올해 처음 가본 곳이 참 많다. 캐리비안베이도 말만 많이 들어봤지 올해 처음이다. 이래서 여름되면 워터테마파크를 찾는구나 싶다 ㅋ


  7. 아침고요수목원
    : 이름 그대로 아침에 안개가 끼어있을 때 가야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 역시 처음이다. 새벽에 간건 아니지만 날씨가 흐려서 안개가 살짝 끼어있던 날. 산속에 있어서 마음을 맑게 하는데 참 좋은 곳

 
  8. 설악산
    : 가을이 되면 등산을 많이 가는 곳이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이런 곳들?? 모두 가본적 없다 -_-;; 친구 두명과 함께 찾은 설악산. 전날 술먹고 놀고 일찍 일어나서 이리저리 헤매고 울산바위까지 등산하고 집에까지 오니 시간은 밤 1시;; 이렇게 힘든 일정을 거치면서도 내내 한결같이 들었던 생각은 설악산이 이래서 명산이구나 하는 맑은 느낌.


  9. 남이섬
    : 겨울연가를 촬영해서 유명해졌다는 남이섬은 옛날부터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고 맘먹었던 곳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 이쁘고 사진찍기 좋다는 그곳. 가을에 가니 단풍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ㅠㅠ


  10. 부석사
    :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석사는 역사책에서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과 함께 들었던 이름이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서서" 라는 문구도 어디서 나온건지는 모르지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유명한 말



※ 회사업무

  1. 근무지 이동 (분당 -> 수원)
    : 이건 2009년 12월에 이동한거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010년에 해당해서 ㅋㅋ 근무지가 분당에서 수원으로 바꼈다. 업무는 그대로인데 부서의 성격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나 할까?? 지하철권인 분당에서 대중교통이 없는 수원으로 가니 통근버스를 타고 다녀서 크게 상관은 없다지만 왠지 약간은 고립된 느낌 -_-;; 그리고 통근버스 타는 곳이랑 사무실이랑 너무 멀다!!


  2. EMS 그룹 파견
    : 회사를 다니면서 전배는 되어봤어도 파견은 처음 해봤다. 최초에는 2달을 이야기 했으나 일을 해보니 그 일이 나한테 더 맞는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아예 EMS 그룹으로 전배가 결정 됐다. 이렇게 해서 회사생활 에피스도 한개 추가


  3. 근무지 이동 (수원 -> 서울 강남)
    : 지금까지 제대로된 서울 생활을 해본적이 없는데 2010년이 끝날 무렵 근무지가 서울로 바꼈다~!! 비록 이래저래 비용이 더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집과 가까워지니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고 그래서 좋다~~~ 조만간 다시한번 근무지 이동이 있을 예정이지만 그것도 삼성동이기 때문에 크게 멀지 않다. 언제까지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있는 동안은 서울 근무를 즐겨야지.



※ 사람들

  1. 오랫동안 연락안되던 친구와의 재회
    : 예전에 정말 많이 친했는데 몇년간 연락이 안되다가 근래에 들어 연락이 된 친구. 이렇게 반가울수가


  2. 주말 친구들과의 오전 모임
    : 맨날 놀기만 하지 말고 모여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주말 중 하루를 잡아서 아침마다 모여서 회의(?) 비슷한 것을 했었다. 결국에는 만나서 노는거 비슷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


  3. 뽀송뽀송그녀와의 만남
    : 이건 뭐 말안해도 ^^;;



※ 건강

  1. 첫 회사 지원 종합 검진
    : 2년에 한번씩 일반검진을 회사에서 지원해줬는데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종합검진 대상이다;; 별다른 이상이 나온건 없으나 어느새 나이가 이렇게 됐구나.


  2. 헌혈에서 이상 결과
    : 헌혈을 하면 검사를 한 결과를 알려주는데 무슨 이름도 알수없는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단다. 같은 검사를 다시 했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고 친절하게 전화로 알려줬다. 최종 반응이 음성이지만 다음번에 검사를 꼭 해보라고...



※ 기타

  1. 어금니 치료
    : 지금까지 살면서 금이빨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금니 4개가 때워만 놓기에는 아무래도 깨질까 불안해서 4개를 금니로 씌웠다. 돈도 돈이고 총 3번의 치과 치료에서 한번에 2시간씩... 치과는 무섭다 ㅠㅠ


  2. 라섹 수술
    : 수술이 무섭지만서도 이렇게 기다린 것도 없을꺼다. 15년동안 써오던 안경 이젠 안녕~~


  3. 예비군 종료
    : 대학교 1학년때는 군대 다녀온 형들만 봐도 아저씨 같더니 이제 예비군도 끝 ㅠㅠ


  4. 찜질방 입문
    : 이런 신세계가 있을줄이야 @.@

※ 내년 계획

  1. 운동
    :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느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느껴지고 ㅠㅠ 매년 계획에 꼭 들어있지만 잘 안하게 되는게 바로 운동;;;


  2. 영어
    : 과연??


  3. 뭐든 미루지 않기
    : 좋아하는 것도 미루면 일이 된다. 미루지 말자


  4. 인생의 전환점
    : 가는거다~~~


작년에 썼던 말로 내년의 계획이었던 운동과 영어, 프로그래밍 실력 향상은 어김없이 그냥 써둔 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올해도 그 목표는 또 썼다!!! 해야 하니깐~~

2010년에 그랬던 것처럼 2011년도 후회보다는 추억을, 후련함 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한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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