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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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써니
날짜 : 2011 / 06 / 25
평점 : 10 / 10
관련 링크 : http://movie.naver.com/movie/bi/mi/point.nhn?code=76016

이번달에 내가 조조 영화를 봤던가?? 정신없는 한달을 보내다 보니 이번달은 못봤군 ㅡㅡ;; 마지막 주말이니만큼 고고씽~~ 뭘 볼까 하는건 언제나 똑같은 고민이건만 요즘은 보고 싶은 영화도 정말 많다. 그러고보면 써니는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것도 좀  됐고 개봉한지도 좀 된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한다?? 요걸로 당첨.

영화라는게 재미있을려면 어찌해야 할까? 아무래도 정말 그냥 내용이 재밌거나 아니면 어떤 소재를 가지고 보는 사람이 공감이 되면 재밌지 않을까? 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있던 내용은 이미 나이를 많이 먹은 아줌마들의 옛날 이야기 정도였다. 주인공이 여자이긴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옛날에 난 이랬었는데 하고 회상하는건 남자나 여자나 뭐 다를께 있을까.

학교 다닐 때 공부는 뭐 그냥 하는거고;; ㅋㅋ 뭘 했었나 생각해보니 친구들과 오락실 다녔던 기억, 카드 게임 한다고 학교가는게 재미있었던 기억, 게임방이라는게 생기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했던 기억, 여러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가지들.... 무엇보다도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는게 그냥 추억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 지금은 나이를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먹었으니까 ㅋㅋ

영화의 내용은 어쩌면 슬픈 이야기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주인공들의 그런 마음들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구나. 내 인생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것.

기억에 남는 대사는 많은데 욕을 좀 추려내고 나면;;; "미래에는 그럼 물도 사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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