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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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 / 10 / 10
장소 : 설악산

드디어 설악산에 올라가는 날이 밝았다. 다행히 아침 일찍 눈도 떴고 날씨도 좋다. 전날 술을 좀 마셨지만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숙소를 잘 정리하고 아침먹는다고 돌아다니면서 시간만 낭비하지 않았어도 더 좋았을텐데 -_-;; 결국 설악산 아래까지 가서 어느 식당가서 먹었다. 뭐 맛은 있었지만 ㅎㅎ;;;

지금까지 설악산 좋다좋다 말은 참 많이 들었는데 가보니 그 말대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다~~ 차세워놓고 설악산 입구까지만 해도 한참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신흥사, 흔들바위를 거쳐서 울산바위가 최종 목적지. 왕복하면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그정도 시간이 걸렸다. 약 5년전 회사 입사하면서 사서 딱 한번 신었던 등산화를 챙겨신고 울산바위를 향해서 고고씽. 든든하게 물도 몇병 챙기고 카메라는 필수. 가을 햇볕이 세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모자랑 목이 안타게 할려고 손수건까지 둘렀다. 준비는 완벽하니 지치지 않고 잘 올라갔다 오면 되는데 평소에 운동을 안하는 사람으로써 쉽지는 않더라;;;

입구에서부터 흔들바위까지는 무난한 코스가 이어진다. 계곡은 시원해보이고, 높은 산은 멋지고, 올라가는 산길은 맑은 공기가 좋다. 이런 감상은 흔들바위까지만 -_-;; 거기서부터 이어지는 808 계단인가? 빨간색으로된 철제 계단을 타고 울산바위까지가는 길은 흔들바위까지 올라가는 길과는 차원이 다르다. 철제계단도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 휘기도 하고 나사빠진 것도 보이고 -_-;; 정상에 올라가기 전에는 길은 좁고 사람은 많은 탓에 줄서서 기다리면서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꼭대기도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데 운좋게도 내가 올라갔을 때는 꼭대기에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맘에드는 사진 몇장을 찍을 수 있었다.

설악산이 왜 명산인지는 다녀오고나니 충분히 알 것 같다. 좋은 기운 많이 받고 돌아왔다 ^^


#1 설악산 입구




#2 산 아래쪽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몇개 있다.




#3 신흥사 통일대불 내원법당. 규모도 규모지만 뒤로 돌아가보면 불상 안쪽에 법당이 있다.




#4 가을은 가을이로세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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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밀어도 흔들리기만 한다는 흔들바위. 지금은 안흔들린다는데 ㅡㅡ;; 요 앞에서 사진찍을려고 줄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다. 난 그냥 흔들바위 찍어온걸로 만족할란다.




#9 흔들바위를 지나서 울산바위 가는길.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10




#11 울산바위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저 가파른 곳에서 암벽등반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난 하기 싫다;;;




#12




#13 설악산의 기운이 팍팍~!!




#14 여기 다녀오기 일주일전에 1박2일에서 찍고 갔다지??




#15




#16




#17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한번에 움직일 수 없는 좁은 곳. 양보가 많이 필요하다.




#18 울산바위 거의 다 왔다!!




#19




#20 조물주가 세상의 돌들을 불렀을 때 울산바위가 "여기도 괜찮네" 하면서 머물렀다는 곳. 아마도 이걸 보고 머무른거겠지?




#21 저분이 바로 울산바위~!!! 달력에서 많이 뵌분인데 이분이 그분이었구나 ㅎㅎ




#22 얼마나 많이 잡고 갔으면 이렇게 벗겨졌을까;;




#23 올라갈 때는 위만보고 가면 되지만 내려올 때는 조심 또 조심




#24




#25 낙락장송일까??~~




#26 흔들바위가 있는 곳에서..




#27




#28 다 내려왔다




#29 안녕히가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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