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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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이 많이 안좋은 편인데 그래도 20살부터는 나름 열심히 관리를 해서 한참동안 썪지 않고 잘 써먹다가 올 초에 동네 치과에서 거의 10년만에 새로 치료를 받았었다. 그리고 약 한달전 종합검진을 받으면서 그 치과에서 들었던 말이 어금니를 때운 부분이 상당히 크니 씌우는게 좋겠다 라는 의견이었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안했던바가 아닌지라 몇번을 더 생각해보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하기로 한건 맞는데 중요한건 어느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느냐 하는건데.... 일단 젤 쉬운건 종합검진을 받았던 L병원에서 하는건데 왠지 그날 검진하면서의 느낌은 "아싸 봉잡았다" 뭐 이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ㅡㅡ? 그전 치과에서 한 치료를 자꾸 깍아 내리는 것 같고, 이유인 듯 한걸 설명하면서 결국에는 금이 아니니까 다시 해야 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고, 당장 치료 안하면 이빨 금방 다 깨진다 이런식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왠지 기분 나쁘고....

그래서 다른 곳 찾아보기로 맘먹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으나 딱히 전문이랄까? 이런건 안나오고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 그냥 느낌 가는 곳 하나 결정해서 일단 상담만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결정해도 되니까.

하루 날잡고 찾은 곳은 역삼동에 있는 파크에비뉴치과(http://park-ave.co.kr) 라는 곳이다. 말그대로 지금 상태를 보여주고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는걸 물어보러 간건데 이날 상담 시간은 이것저것 다 합쳐서 1시간 반이 넘었다. 엑스레이도 찍었고, 상담도 하면서 느낀건 이전 병원에서 처럼 "아싸 봉잡았다" 요게 아니고 정말 치료를 위한 상담을 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원장님도 실장님도 병원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이미지라기 보다는 암튼 치료받는 사람을 위해서 상담을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사실 치료를 안해본 상황에서 실력을 논할수는 없지만 그런 것들이 맘에 들어서 3번의 치료를 받았고 드디어 오늘 끝났다.

아무리 잘 그리고 편안하게 한다고 해도 치과는 무섭다 -_-;; 치료가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끝나고 나니 너무너무 속이 시원하다. 치료된 이를 보면 참 병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 분위기나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았다는건 첫날의 느낌이고, 치료가 끝난 지금은 실력도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든다.

아직 오늘 치료한 이빨은 좀 멍멍한 느낌이 있지만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아무리 좋은 치과라도 앞으로 갈일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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