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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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매, 태권브이 그리고 기타 등등등..... 왠지 현실에도 있을 것 같다는 꿈(?)을 꾸던게 어느덧 20년 가까이 지났다. 시간이 빠르다 빠르다 하더니 그게 벌써 옛날이야기가 되고, 어찌어찌하여 들춰보던 하나티비에서 우뢰매 시리즈 중 몇가지를 해주는걸 보고 다시 돌려봤을때의 그 느낌이란.....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어린시절의 "영웅" 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평화로운 세상을 괴롭히는 악당과 맞서 싸우고 악당을 물리쳐서 지구의 평화를 지킨다는 말도 안되지만 이렇게 훌륭할수 없는 스토리는 어떤 만화던지 마찬가지였다. 초반에 괴물이나 악당이 나타날때면 꼭 잠시후면 영웅이 등장한다. 얻어맞기도 하지만 마지막에는 승리해서 멋진 말 한마디를 남긴다. "악은 존재할 수 없으며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이렇게 말이다.

키워드로 생각나는 것을 잠시 나열해보자면 우주 평화, 지구 정복, 지구방위군단, 정의의 승리, 우정, 친구, 인류의 구원, 박사님 등등이 아닐까 싶다. 어린시절에는 너나 할꺼없이 정의의 편에 있는 주인공을 "우리편" 이라고 불렀었지. 그만큼 영웅이라는 것은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나이가 좀 든 지금은 그 영웅들은 뭐가 좋다고 그렇게 위험한짓 해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는지 참 이해가 안간다. 해주는 것도 없고,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먹고~~ 아니지? 잘해줘도 욕하는 넘들 분명히 있을껄?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잣대가 통하지 않는 일들을 하나둘씩 보면서, 알아가면서 한살씩 먹는건가보다. 그래서 지금은 어린시절 꿈꾸던 영웅이라는건 없다는걸 잘 안다.

대신 현실에는 여럿의 대마왕만 존재한다. 서울에 있는 섬에 많이 있다고 콕 찝어서 얘기는 안하겠다 ㅡㅡ;; 보스몹이 옛날 호랑이가 나왔다는 산 어딘가에 있다는 것도... 그보다 작은 몹은 여기저기 널리고 널렸다.

만화에서처럼 악당을 물리치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말을 해줄수 있는 영웅이 진짜로 있으면 좋겠다. 다 쓰고 보니 진짜로 잡솔이구나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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