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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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 / 02 / 25
장소 : 사당역 부근



어제아침 출근길, 출근길용 발걸음으로 열심히 버스를 타러가는길 저멀리 희미하게 못보던 현수막이 하나 보였다. 살짝 궁금한 마음에 봤더니 문구가 "경제도 김연아처럼" 이란다. 아직 잠도 덜깬 상태이고 그말 그대로 경제가 좀 잘 풀려서 웃을수 있으면 좋겠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출근 고고씽~~~

퇴근길 왠지 그 현수막이 궁금해서 이번에는 좀 가까이 가봤다. 그런데~!!!! 그 위에 조그맣게 적혀있는 글씨... "한나라당 집권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나를 한동안 멍때리게 만든 저 멘트. 어째 현수막이 파랑색인게 좀 수상하긴 했는데 설마 했더니만 역시나 ㅡㅡ+

집에와서 바로 검색을 해봤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딴나라 홈페이지에도 저 맨트와 로고 비슷한게 있다지? 작년 1년 동안 나를 가장 열받게 만들고 가장 짜증나게 만들었던 그분들께서, 그 와중에 그래도 텔레비젼에서 웃을수 있게 해줬던 김연아 라는 이름을 자기네 "맘대로" 가져다 썼단 말이지? 도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생각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어야 하고, 양심이 없으면 염치라도 있어야 하는것을~~

저 현수막 언제까지 걸려있나 한번 보자. 이 사진 잘 저장해놔야겠다. 이게 바로 역사의 한페이지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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