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여행기 8일차] 드디어 돌아오는 길

날짜 : 2005 / 08 / 20 (미국 서부 기준), 22 (한국 기준)
장소 : LA 공항, 비행기, 인천 공항

드디어 긴긴(?) 1주일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다 ㅠㅠ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있었던 것처럼 시간을 참 잘 쪼개서 이것저것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럴수 있도록 도와준 상훈이, 세준이, 지윤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 뿐 ^^

한국으로 돌아온뒤 여기가 한국이구나 싶었던건 역시 가게 들어가서 물건살때 친절하게(?) 우리말로 대답을 해줬다는거. 꽉막힌 세상에서 뻥뚤린 세상으로 온 느낌이라고나 할까 ㅋㅋ 사당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밖을 보고 있을려니 택시의 멋진 운전 솜씨에 역시 한국이구나 싶더라 --^ 올림픽대로에서 갓길의 일반차로화는 정말로 미국경찰을 거기에 대기 시켜주고 싶었다 ㅡㅡ^ 이 사람들이야말로 미국사람들 교통 수준을 보고 와야 하는건데~~

또 하나... 버스타고 오면서 도로 주변의 여러 광고를 보는데 한글로 써있는 것과, 무엇보다도 문근영이 광고 모델로 있는걸 보면서 역시 한국이구나 ㅋㅋ

집에온뒤 한국 음식점을 들어갔다가 나올때, 팁을 안줘도 된다는게 참 좋더라 ㅋㅋ 팁이란게 원래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추가로 주는 것일텐데, 너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 안줘도 그만일텐데 말이다. 그나라 가면 그 나라 법을 따르라고 했으니 어쩔수 없긴 하지만...

어제였던가? 이수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저멀리 "쓰레기통 없는 지하철 시범 서비스 지역"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생각이 없는 것 같은 행정 -_-;;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요~~~ 미국에는 쓰레기통 많아서 좋던데. 한바퀴 둘러보면 적어도 3-4개의 쓰레기통이 보인다. 나야 물론 쓰레기 아무데나 안버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있는 쓰레기통까지 없앤다는건 너무한듯. 오히려 테러에 더 심각해야 하는 미국은 저러고 있는데, 우리나라 뭐하는 짓인지 ㅡㅡ^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쓰고 미국 여행기를 끝낼려고 한다 ^^;; 물론 인물편 한개 남긴 했다. 끝까지 보시라~~

처음에 상훈이 방에 들어갔을때 방 구조를 보니 딴건 몰라도 눈에 먼저 들어온게 바닥이 장판 이런게 아니고 카페트 같은거? 이런게 깔려있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은 거길 그냥 신발 신고 들어가나보다. 청소같은건 전문 업체에 맡긴다고 한다. 또한 화장실 구조도 조금 다른데, 그방만 그런게 아니라 라스베가스 갔을때 호텔도 비슷한 구조였다. 화장실은 샤워하는 욕조가 있고 문으로 막혀있다. 안에서 물을 틀어도 밖으로 물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그리고 변기가 있는곳... 그곳 바닥에는 물이 빠지는 구멍이 없다 -_-;; 물튀면 잽싸게 닦아줘야 하는듯... 뭔가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그 사람들 방식이겠지 싶기도 하고... 뭐 암튼 그랬다 ^^;;

#1 나를 미국에 남아있게해준(?) 입국 허가서. 관광비자는 6개월간 체류가 허가된다.

#2 이전 사진에도 나왔던 Shell의 주유기

#3 LAX 떠날때 어찌나 아쉽던지..

#5 미국국기가 여기저기 걸려있음

#6 LAX내의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7 저 뒤에 면세점이 보인다. 미국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면세점에 아무나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출국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물건을 사지 못한다. 사지 못한다기 보다 살수는 있는데 물건을 받을 수 없다. 여기서 산다음 물건을 바로 받는게 아니라 비행기 타는 게이트에서 받기 때문이다. 면세점에서는 계산후 쪽지 한장만 달랑 준다.

#8 그냥 인테리어 ^^;;

#9 떠나야할 시간 ㅠㅠ

#10 좌석번호

#11 출국을 기다리면서

#12

#13

#14 좌석을 편한자리로 골라서 비상구 쪽을 받았다. 그런데... 내가 착해보이는건지, 갈때도, 올때도 자리를 바꿔달라는 스튜어디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ㅠㅠ 결국은 또 중간에 끼었다 -_-;; 그래도 스튜어디스가 자리바꿔준걸 기억하면서 이것저것 한개라도 더 챙겨줄려고 할때는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