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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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 / 08 / 14
장소 : 경상남도 진주




진주에 내려가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꾸밈이 없다고나 할까??

어느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진에 여자애가 저한테 말을 겁니다.

"아저씨 혼자 왔는감? 노총각은 아닌것 같은데예~~"
"아니 친구랑 왔지 -_-+" (학생더러 노총각이라니 --;;)
"그럼 얘가 내 남자친구게 동생이게??" (옆에있는 남자애를 가리키며)
"동생~~!!"
"맞다맞다~~" (사실 마따마따 에 가까웠음)

"우리 사진 한번만 찍어주그라.."
"음.. 그 사진 너한테 줄수도 없는데두??"
"(살짝 삐지면서) 아저씨가 가지고 있으면 된다아이가"
"그래.. 찍어줄께 ^^;"

해서 찍은 사진이 이 사진입니다. 너무 순수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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