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잠깐씩 입체안경을 쓰고 3D 영화를 본적은 있어도 이렇게 영화를 통째로 3D 보기는 처음이다. 3D로 상영하는 곳을 찾아서 충무로 대한극장 고고씽. 일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으나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애들이 바글바글하다. 덩달아서 영화보는 내내 어찌나 어수선하던지 -_-+
3D 영화는 참 신기하다. 안경을 쓰고 보면 정말로 입체감 있게 보인다. 날라가는 장면 같은 것들은 내가 진짜로 날라가고 있는 느낌? 다만 안경을 쓰는 나에게 3D 안경을 그 위에 또 쓰는건 좀 많이 불편하더라;;;;
내용은 사실 별다를 것이 없다.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에 착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원래 있던 이야기니까. 다만 알고 있었던게 너무 오래되어서 잊어먹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아 맞아맞아" 요러긴 했다.
교훈 적인 이야기이고 12월인 지금 딱 어울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