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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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짐정리를 하다보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까지 받았던 편지) 생각지도 못한 물건(?)이 튀어나왔다. 편지를 보관하고 있던 박스 맨아래 깔려있던 정체불명의 종이들. 바로 요런거다.


#1




#2




#3





2010년 12월이 끝나간다는걸 다르게 말하자면 나의 예비군 마지막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나름 기념이 될만한 물건은 잘 안버리는 성격인지라, 그리고 가지고 있는건 대부분 기억을 하고 있는데 저게 남아있을꺼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러고나니 입영통지서를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대방동에서 공군 시험 결과를 받으러 갔는데 결과지라고 생각하고 받았던 입영통지서(#1). 거기 적혀있는 날짜는 정확히 19일 후였다. 이 세상 다 끝난 것같던 그런 기분이 한방에 들게 만들어주었던 저 종이, 이제는 그냥 옛날옛날의 추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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