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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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은 아니었고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해봤던 한해의 결산을 올해도 해봐야겠다. 아마 앞으로도 쭉 하게 될 것 같다 ^^;; 지나간 일을 돌이켜보면서 좋았던 일, 안좋았던 일,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모두 내가 해왔던 것들이니까.

1년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은가보다. 굵직굵직한게 몇가지 생각난다. 한번 쭉 써보자.

※ 취미생활

  1. 자전거
    : 운동을 해보겠다고 산 자전거생활이 어언 2년째다. 작년에는 1주일에 두번정도, 그리고 여행까지 다녀왔던 것에 비해서 올해는 뭐;;;; 주중에 타는건 회사가 끝나야 하는데 부서를 옮기면서 자전거타고 놀만한 여유가 없었던거 같다. 녹슬기 전에 한번씩 꺼내줘서 탄 정도;;;

    하나 또 아쉬운 것이 여름에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기념 행사로 개통전에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행사가 있었다. 25Km 부문에 참가신청을 했으나 그날 쏟아진 폭우로 인하여 취소. 어찌나 아쉽던지....

  2. 사진
    : 사진은 아무때나 찍을 수 있다. 여행을 가서도, 사진을 찍으러 나가서도, 그냥 아무곳에서도 사진은 찍을 수 있다. 특별히 어딘가에 참여하면서 찍으러 다니진 않았지만 올해는 나름 출사는 자주 다녔다. 운동겸 사진도 찍어보겠다고 걸어갔던 낙성대, 서울을 한바퀴 돌면서 찍겠다고 제일 더운날 열심히 돌아다닌 이태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새롭게 개장한 북서울꿈의숲, 내년 서울방문의 해를 맞이해서 열린 세계등축제, 그리고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새롭게 열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가보고 싶은 곳은 훨씬 많지만 올해는 이정도~~

    사진을 찍는건 잘찍은 사진 한장을 갖고 싶어서 찍는 것도 있고, 지금의 순간을 남기고 싶은 것도 있고, 사진을 찍을 때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것도 있다. 여러가지 기억이 많이 남은 한해다.

  3. 전자제품
    : 예전에는 갖고 싶은 물건이 참 많았다. 하지만 어느순간이 되니 그런 욕심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정말로 갖고 싶어하던 것을 다 가졌는지 딱히 너무너무 갖고싶다 하는 물건이 요즘에는 없다. 올해 구입한 것 중 특히 기억에 남는건 넷북이랑 스캐너다. 화면도 작고 성능도 떨어지는 넷북이 왜 필요하냐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거다 -_-;; 이걸로 3D 게임할 것도 아니고 커다란 작업할 것도 아니고 그저 동영상 재생정도와 인터넷만 잘 되는 되는 물건이 넷북이다. 용도를 이렇게 정하고 나니 갑자기 땡기는 녀석. 그래서 중고로 하나 질러줬다.

    컴퓨터는 대부분 다 가지고 있지만 주변기기는 그렇지 않다. 프린터도 없는 사람이 꽤 있지? 스캐너는 말할것도 없다. 보통의 사람들은 잘 안쓰는 물건이지만 난 과감하게 한대 들여왔다. 사용 용도는 제일 중요한건 사진. 요즘은 사진이 모두 디지털이지만 어릴때부터 대학정도까지 찍어둔건 모두 일반 필름 사진이다. 앨범 5개정도 되는데 이걸 다 스캔하는게 목표다.

    그밖에 펜타그래프 키보드 하나를 샀고, 무선마우스를 선물 받은게 기억나는구나.

  4. 영화
    : 어릴때는 영화 하나 보러가는게 큰 행사였지만, 어느때부터인가 그냥 보고 싶으면 보는 것이 되었다. 올해도 꽤 여러개의 영화를 봤구나.



※ 여행

  1. 친구 군부대 면회
    : 군대라는 단어는 입대한지 10년이 넘고 예비군 훈련이 끝난 나에게는 이미 저멀리 잊혀진 단어지만 올초만해도 친구 한명이 아직 군복무중인 분이 있었다. 제대를 몇달 남겨둔 상태였는데 사실 입대후 얼마 안될때 면회를 가겠다고 해놓고선 많이 늦은거였다. 병장한테 무슨 면회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도 볼겸, 말로만 듣던 강원도 원통이 어떻게 생긴 동네인지 구경도 할겸 다녀왔다. 결론은.... 참 멀더라 -_-;;

  2. 홍천 팬션 여행
    : 1년전 겨울 친구들과 함께 홍천에 있는 팬션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 친구들하고 놀러갈때는 항상 고기와 술을 먹는게 최종 목적;; 이때는 팬션에 가기전 "쁘띠프랑스" 라는 곳에 들렀었다. 어린왕자를 주제로한 프랑스 민속마을이다. 베토벤바이러스 촬영지라고 한다. 잘 놀고 다음날 돌아올 때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었던 기억도 난다.

  3. 담양, 벌교 여행
    : 텔레비젼을 거의 안보지만 꼭 챙겨서 보는 프로그램이 "1박2일" 이다. 친구들과 여행을 한번 계획하던 중 1박2일에서 나온 벌교편의 꼬막정식은 우리를 벌교로 오게 하는데 충분했다. 벌교로 가는길 담양에 들러서 죽녹원 구경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조금만 일찍 갔으면 해가 떠있을때 볼수도 있었는데 ㅋㅋ 벌교는 정말 조용한 시골동네여서 밤에는 불빛이 거의 없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시장을 보니 딱 어릴때 봤던 시골동네의 그 모습이다.

  4. 진천, 부산 여행
    : 진천이라는 곳은 대학교 4학년때 아는분의 시골집으로 놀러간게 처음 가본거다. 진천의 첫 인상은 산과 물이 참 맑고 깨끗했다. 비록 냇가에서 고기잡는답시고 그물던지다가 허리를 다치긴 했었지만 -_-;;;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친구들과 여행으로 진천을 다시한번 찾았다. 이때는 겨울이어서 그런지 여름에 보던 모습과는 다르게 어딘가 휑.... 몇군데 둘러보다가 갑자기 "부산"을 가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바로 부산 고고씽. 4시간이 더 걸려서 부산광안리에 도착했다.

    부산도 예전 군시절 휴가때 잠깐 다녀온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광안대교가 공사중이었었는데, 이번에 갔을때 밤에 광안리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때 비만 안왔었다면 더 좋았을껄 ㅋㅋ

  5. 춘천 가족 여행
    : 서울근교 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중 하나는 춘천이다. 구경하고 먹을꺼 먹고 하는 곳으로... 가족여행으로 당일치기 춘천을 다녀왔다. 사전 준비를 잘 못해서인지 막상 가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_-;; 그래도 여기저기 둘러보고 닭갈비, 막국수 잘 먹고 왔던 여행

  6. 에버랜드
    : 초등학교다닐때 자연농원시절 가보고 그뒤로 가고 싶다고 노래만 부르다가 회사입사했을때 단체로 잠깐 다녀왔었다. 하지만 단체는 놀러갔다고 할수 없는거니 -_-;; 드디어 올해 에버랜드에 놀러갔다 왔다. 올한해를 통털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7. 일본 도쿄 여행
    : 작년 10월 친구분 한명과 오사카에 다녀와서 일본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중, 이번에는 도쿄를 4박5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오사카에서는 일본의 전통 분위기가 많이 났었다면 도쿄는 서울과 비슷한 분위기랄까? 잘 모르는 곳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다녀온 즐거웠던 여행



※ 회사업무

  1. 선임 진급
    : 입사후 첫 진급인 선임(대리) 진급에 성공했다. 진급하니 기분은 좋은데 늘어나는건 업무량이라....;;;

  2. 부서변경
    : 지금까지 회사를 딱 4년 다녔다. 시간 참 빠르구나. 처음에 입사했을때는 하던 업무를 쭉 가지고 갈줄 알았다. 최소한 움직여도 어느정도 안에서만 움직일줄 알았는데 3년이 지난 어느날 타부서로 발령이 났다. 이때 참 맘고생이 심했는데 그로부터 8개월후인 지금 또다시 조직개편이 되었다. 이제 한번 해봤다고 그때처럼 우울하거나 하지는 않다 ㅋㅋ

  3. 오라클 오픈월드 2009 행사 참여
    : 모바일서비스추진단으로 부서변경 후 처음했던 프로젝트는 "오라클 오픈월드 2009" 행사 참여였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으나 엄청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 기타
  1. 10Km 마라톤 참여
    : 대학교때 군제대후 얼마안됐을때 체력하나만 믿고 덥썩 참여했다가 주글뻔했던 10Km 마라톤에 참여해서 완주했다. 대학교때처럼 정말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으나 그래도 며칠 연습한 덕분인지 힘은 들었어도 무난하게 완주했다.

  2. ?
    : 올해가 며칠 안남았다.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는 이것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3. 건강 (2010 / 01 / 06 내용 추가)
    : 4월쯤에 부서를 옮기고 그 이후인 6, 7월쯤 약 두달간 몸이 많아 안좋았었다.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힘이 하나도 없고 너무 피곤하고 아침 10시정도만 되어도 아무 생각도 안나는 피곤한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냅뒀다가는 정말로 큰일이 날 것 같아서 한달반동안 약을 지어먹고 어느정도 기력이 회복되었다.

     12월쯤에는 여름처럼은 아니지만 매 주말마다 체하고 날마다 소화안되고 속이 답답한 상태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성 일려나? 그래도 한달쯤 지난 지금은 처음보다는 좀 나은 편이다.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지.


※ 내년 계획

  1. 중국 여행
    : 일본에 다녀올때 같이 갔던 친구는 한명이었다. 가장 자주보는 동네 친구는 그 친구와 다른 한명의 친구가 더 있다. 일본갈때는 비록 한명이 빠졌었지만 이번에는 우리 3명 모두 함께하는 외국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2. 운동
    : 매년 절대 빠뜨리지 않지만 잘 안하는 운동 -_-;; 목표는 3Kg 감량

  3. 영어
    : 영어야 뭐 말 안해도.....

  4. 프로그래밍 실력 향상
    : 밥벌어먹고 살아야 하니 ㅠㅠ


역시 써놓고 보니 뭔가 많은 일이 있었다. 다가오는 2010년은 올 한해보다 더 좋은일만 많이 있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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