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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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에 오길 잘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기를 바란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눈망울이 똘망똘망한 스펀지 들에게...

  다시한번 우리 팀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여러분들은 많은 우여곡절끝에 나와 만났고, 우리 팀, 파트와 만나게 된 것을 참으로 좋은 인연으로 생각한다.

  개개인에 대한 애틋한 정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내 스스로도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업부에서 팀으로, 팀에서 각 파트로 배치를 받아가면서 너희들은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했을 거다.

  좋은 팀으로 가야하는데.. 좋은 파트로 가야 하는데.. 좋은 업무에 배정받아야 하는데.. 등등

  세상에 "좋은"이라는 단어는 "좋은"이라는 결과를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고.

  내가 좋게 생각하고, 좋게 행동하고, 내가 좋아하면 모든게 좋은 것이거든.  

  그 좋은 것들은 바로 네 옆에 있다. 아주 가까이.

  직장생활하면서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때가 있을텐데... 그 때마나 초심(初心)을 잃지 말기 바란다.

  첫 느낌이 바로 마지막 느낌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변화하고 그것을 스스로 즐겨주길 바란다.

  내가 얘기했듯이, 대학과 직장은 한가지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스스로 인정하고 느껴주길 바란다.

  옆사람과 비교하고, 앞사람과 경쟁하고, 뒷사람을 시기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즉 네 맘이 편해야 모든 게 편하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있다면 그게 바로 "겸손(兼遜)과 자중(自重)"이다.

  그 자세가 직장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좋은 직장에 온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항상 너희들이 밝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나중에 나를 모른 척 할 일이 있을 지언정..

  좋은 마음 갖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열심히 조직과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 물론 살짝 볼테지만...

  "말이 많은 자는 말이 없는 것을 조심하고, 말이 없는자는 말이 많은 것을 조심한다" 고 한다

  즉, 스스로의 반성을 지나치거나 오해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실을 위해서는 스스로 꾸준히 반성하고 꾸준이 노력해야 한다. 한 순간적 즐거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두들 열심히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더 활기찬 우리 후배들이 될 것을 믿는다

  그 믿음이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이다

  잘 들 살아라... 가끔 방문해서 지켜볼테다... 녀석들.                <이상>



오늘 메일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저장해둔 저 메일을 발견했다. 불과 3년전 첫직장, 그리고 처음 발령받은 부서에서 받았던 한정덕 수석님의 메일이다. 그때는 그냥 처음 오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인사메일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 뒤로 몇번 읽어봐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두번째 부서로 옮긴 지금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새롭다.

"좋은" 이라는 말이 참 어려운 말인가보다. 저때도 그랬고, 이번에 옮긴 부서에서도 과연 "좋은" 곳일까를 고민했으니 말이다. 또한 "초심" 이라는 말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구나.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때... 난 안그럴꺼 같았는데 이 말도 지금보니 역시 선배의 말은 버릴께 하나도 없나보다.

쭉 오랫동안 지속될것 같던 마지막의 "잘 들 살아라" 이말이 이미 지나가버린 말이 되었지만, 그때의 그날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역시 나는 참 괜찮은 사람들고 함께 첫 출발을 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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