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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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 / 08 / 16 (미국 서부 기준)
장소 : 헐리우드 하이랜드(Hoolywood Highland)




Hollywood Highland 역에서 구입한 지하철 표다. 기계에서 구입을 한건데, 편도, 왕복 뭐 이런식으로 복잡한 메뉴가 있다. 표를 사고보니 표에 구입한 역 이름이 적혀있다. 오른쪽 위를 보면 HWH 라고 적혀있는데, 그게 구입한 역 이름이다. 그러고보니 기계들은 대부분 1센트짜리를 안먹는다고 한다. 우리 말에도 이런 말이 있지... "이 십원짜리야" 라는 -_-;;;

표를 살려고 가격을 보니 $1.25란다. 버스 가격도 그렇다는데, 우리돈으로 잠시 계산을 해보면 대충 13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편도에 1300원;;;; 그러면 우리나라 800원은 싼거라는 뜻인데;;;;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미국은 물가가 무지무지 높다. 대신 버는 돈이 많다고는 하는데, 난 돈을 번게 아니라 쓰기만 한 입장이기 때문에 그저 비싼 물건값 밖에는 안보였다. 싼건 커피와 기름값 정도?

공중전화도 50센트를 넣고 걸어야 한다고 한다. 즉 500원;;; 보통의 음료수도 대부분 천원을 훌쩍 넘기고~~ 커피는 스타벅스가 제일 만만한 곳인듯. 우리나라에서는 비싼축에 들지만 거기서는 가장 가기 편한 곳인 것 같다. 가격이 3달러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기름값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편인데(갤런단위로 팔아서 쉽게 비교는 안되지만) 것두 싼게 아닌게, 일단 LA 같은 경우에는 차가 없으면 거의 아무 곳도 다닐수 없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별로 없고, 하나하나가 멀리 있다. 차로 한시간 거리면 가까운 곳으로 친다고 하니 말 다했지뭐~~많이 쓰니까 가격이 낮아도 어차피 비싼건 마찬가지라는 뜻.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있지만, 도로는 그렇게 많이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일단 도로가 넓기도 하고, 일방통행도 많고(모르는 사람은 불편하지만, 일단 알게 되면 더 좋을 듯), 무엇보다도 사람들 운전하는 기본이 되어있는 것 같다. 뭔가 정돈된 그런 느낌으로 운전을 하고, 양보 잘해주고... 이런걸 보다가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운전하는 것들을 보고 있을려니 ㅡㅡ^ 어쩌면 한번 잘못해서 걸리면 내야 하는 어마어마한 범칙금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교통 문화가 선진국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차가 많을때는 어쩔수 없이 밀리긴 하지만, 그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경찰들도 꽤나 많이 보였는데, 일단 순찰차가 있고, 어떤경우에는 오토바이도 있고, 또 헐리우드에서는 말을 타고다니는 경찰도 있었다. 그걸 보면서 왠지모르게 폼이 딱 난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찰을 생각해보니 "짭새" 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는;;;

경찰이랑 기념사진 한장 찍을 수 있을까 해서 돌아오는길 LAX(LA공항)에서 보안수속 전에 경찰에게 다가가서 사진 같이 찍어 달라고 말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경찰 표정이 험악해지더니 경계 자세를 취하는게 아닌가;;;; 사실 많이 놀랬었다;; 암튼 그 자리에 서서 "Can you take a picture togerther" 라고 말했더니 대답은 단호하게 "No!!" -_-;; 그 뒤 상훈이가 얘기를 몇마디 하더니 그 내요을 정리하자면, 자기는 지금 근무중이기 때문에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진을 찍어줄 수는 없다. 대신에 정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근무를 서지 않는 자기의 동료에게 연락해서 대신 찍어주게 할 수는 있다 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물론 "I'm so sorry" 라고 하면서 그냥 내려왔다. 할수 없지뭐.

두번째 사진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아래 글에서 설명한 25센트 2개와, 1센트 한개를 넣고 판금을 해서 만든 기념품이다. 저 기계가 디즈니랜드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헐리우드에서도 봤고, 또한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도 저 기계를 봤다. 암튼 사진에 있는건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온 것이다. 아래쪽을 잘보면 헐리우드라고 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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