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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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 / 08 / 13 (미국 서부 기준)
장소 : LA 다운타운

미국 LA에 도착했습니다. 친구 상훈이가 사는 곳은 LA 다운타운. 공항에서 봤을때는 높은 건물도, 높은 산도 안보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층 건물이 많이 보이는 곳, 거기가 다운타운 입니다.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해서 느낀건, 날씨가 참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중 비오는 날은 불과 며칠이 안된다고 합니다. 파란 하늘에, 건조한 날씨.. 한국의 여름을 생각했는데, 첫날 반팔에 반바지 입고 추위에 고생을 한 뒤에 다음부터는 긴바지를 입고 다녔어요 -_-;;

상훈이의 차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가는길, 고속도로를 보니 여러가지 생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길이 누더기 -_-;; 지진 때문이라고 다른 글에 써놨고, 물론 모든 이정표들도 영어로 써있습니다. 보이는게 전부 영어 이다 보니 이상하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것중 하나가 카풀 전용 레인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1차선에 버스 전용차선이 있는 것처럼 고속도로 1차선에 카풀 레인이 있었습니다. 차선 구분은 흰색으로 하는데, 카풀은 노란선 두개를 그어 놨네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타고 있을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차가 많고, 거의 개인이 한대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타면 혜택을 주는 것 같네요.

도로 표시 방식과, 체계도 많이 틀립니다. 무슨무슨 거리로 표시를 하고, 고속도로 들어가는 길도 우리나라처럼 목적지 이름(예를 들면 서울, 부산 등)으로 표시하는게 아니라 North, South 이렇게 방향으로 표시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헷갈리겠지만 아는 사람은 그게 더 편하다고 하네요. 1주일만 봐서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운전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 친구 집에 도착했습니다 ㅋㅋ 아파트 같은 형식인데, 건물내 주차장을 들어가는데 철문이 막고 있어요;;; 그걸 차 안에서 리모콘을 누르니까 열리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때도 열쇠, 물론 집에 들어갈때도 열쇠...;;;; 문도 그냥 닫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기고 안에서는 그냥 열면 되지만, 밖에서는 반드시 열쇠를 써야 합니다. 보안에 무지무지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이 다 그렇다고 합니다. 역시 무서운 나라인듯;;;;

짐을 풀고, 방을 잠시 둘러보니 한국에서 보던게 많이 있네요 ^0^ 제일 신기했던건 김치. 부근에 한인 타운이 있기 때문에 김치 같은 것을 구하기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 나중에 본거지만 신라면도 있어요;;

밥을 먹고 상훈이 차를 타고 한인타운 구경을 나갔습니다. 미국안에 한글로된 간판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차가 있네요. 종류도 여러가지인 것은 물론이고, 꾸미기도 하고, 튜닝도 하고 암튼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게 자동차 문이 2개인 two door 차량이 꽤 많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볼때는 거의다 two door 였던거 같네요. 가끔식 convertable car(일명 오픈카)도 있었구요. 그리고 차가 많은 만큼 버스와 택시는 거의 없었습니다. 택시는 불러야 온데요. 일명 콜~~

버스가 신기했던게 버스 앞부분에 자전거를 올릴수 있는 장치대가 있어요. 그래서 자전거도 싣고 달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 또 어떤때는 버스를 운전하는 금발의 20대 소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_-;;; 전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 잠깐 쉬다가 그 건물에 속해있다는 풀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사진은 그 풀장 사진입니다. 이때만해도 추웠고, 하지만 안들어가보기는 아쉽고.... 마지막날 돌아오기 전에 한번 물에 들어가봤습니다 ㅋㅋ




#2 이 사진은 상훈이 집안에서 밖을 봤을때 입니다.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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