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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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이라는게 오래 하는 것이고, 또 가끔씩 하는일이 바뀌는데 먼가 바뀔 때마다 시즌이네 에피소드네 하면서 습관처럼 글을 써왔다. 나중이 되어서 생각날 때 한번씩 볼려는 것이기도 하고, 그냥 그때의 기분을 써놓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다.


며칠전 장장 2년 8개월짜리 프로젝트를 마치고 드디어 나왔다. 수원에서 MES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 였는데 정~~~~말 길었다. (거기 들어갈 때 써둔 글. 회사생활 시즌2 에피소드6 또 수워너 -_-;; http://interdol.com/829)


수원이라는 지역이 집에서 거리가 좀 되긴 하지만 통근버스가 있어서 다니기 어렵지 않았고, 밥도 잘 주는 편이어서 그것도 괜찮았다. 처음 들어갈 때 일하게 될 비지니스에 관한 것도 전혀 아는게 없었고, 모바일 이라는 기술에 대해서도 모르고 들어가서 그래도 잘 끝내고 나왔다 싶은건 거의 기적이다 ㅎㅎ 나오면서 너무나 아쉬운 사람들도 많고, 날 괴롭히고 다시는 보기 싫은 사람들도 몇 있었으나 이제는 정말 지나간 이야기다~~


2년 8개월중 초반 1년 정도는 업무 분석이네 뭐네 하면서 정신없이 지나갔고,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에 출장 나가있는 사람과 같이 일한다고 2주를 밤에 일한 적도 있고, 이후의 국내 사업장 오픈 때는 수시로 출장 다니면서 한달간 집에 못가기도 했다. 1년 정도는 해외 3개 나라의 4개 사이트를 돌면서 한달반에서 두달정도씩 출장을 다녀서 내가 살면서 가장 오래 밖에 있는 기간이기도 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뭔가 참 많이 배웠다. 다음에는 뭐할지 모르고, 요걸 고대로 써먹을 수는 없겠지만, 나의 지론대로 뭔가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써먹는다. 언젠간 도움이 될꺼다.


수원 MES 프로젝트.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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