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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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 / 02 / 25 ~ 2013 / 04 / 20 (55일)

장소 : 말레이시아




지금까지 여행으로는 외국에 몇번 가봤고, 짧은 출장도 몇번 가봤지만 이번처럼 출장을 길게 가긴 첨이다. 지난 여행 때 잠깐 발도장만 찍었던 말레이시아가 바로 거기. 말레이시아어가 따로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영어를 쓴다고 하고 뭐 이정도만 알고 떠난 나라 말레이시아. 약 2달간 생활해보니 모르던 것들도 눈에 띄고, 한참을 있다보니 적응되어서 떠날 때 아쉽기도 하고.. 뭐 그랬다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을 많이 믿고, 또 여러 종교가 있다. 사람들도 말레이시아 순수 혈통도 있지만 중국계도 있고 이렇게 여러 민족이 함께 살고 있다. 나라는 상당히 크면서 인구는 적은편이어서 수도인 쿠알라룸프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별로 못봤다. 특히나 내가 있던 세렘방은 정말 암껏도 없다 ㅡㅡ;; 출장 기간중 다행히(?) 며칠의 시간이 있어서 몇몇 곳을 구경하는데 성공!! 이것저것 많이 얻어왔다 싶은 것중 하나는 역시나 며칠간 여행한 것이라 하겠다. 쿠알라룸프, 쿠알라품프 인근, 말라카 등등.


처음 만난 현지인들은 막 뭐라고 말을 거는데 왜이리 무섭나 ㅡㅡ;; 날 잡아먹을려는 것도 아닌데, 첨보는데 친절하고, 게다가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자꾸 영어로 말을 거니 들리지도 않거니와 대답도 못하겠고;; ㅠㅠ 근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을 해보면 이나라 사람들은 하나같이 친절하다. 나만 조금 더 마음을 열어줬으면 첨부터 더 잘 지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역시나 떠날 날이 되고나니 사람들이 젤 먼저 떠오른다. 한명 한명 만나면서 작별 인사를 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은 그만큼 이사람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리라.....


일이야 머 다 하는거고~~ 음식은 현지식이 잘 안맞긴 하지만 회사에서는 다행히 주변의 한국 식당에서 계속 음식을 배달해왔고, 간식은 그 덕분에 최대한 줄여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다이어트도 좀 됐다 ㅋㅋ


호텔과 회사만 왔다갔다 하는 생활은 힘은 들었지만, 그러면서 간혹 한번씩 쉬는 날이 더 소중했고, 그런 날 다니는 구경은 긴 출장 기간에서 좋은 기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요런 애들은 사진 정리하면서 하나씩 차차 포스팅~!


2달이면 그렇게 길진 않지만 짧은 기간도 아니다. 그리고 나서 귀국을 하고 나니 우리나라가 참 좋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우리나라에 있으니 첫째로 맘이 편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모두 여기 있고 말이지. 첨에는 끝도 없어 보이던 2달이 지금은 꿈꾸다 깬 것 같다~~ ㅎㅎ 뭐 그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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