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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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 / 01 / 16
장소 : 보라치과

어릴때부터 잘 했었으면 하고 후회되는 것중의 하나가 이빨을 잘 관리했었어야 하는건데 라는거다. 원래 이빨이 약했던건지 관리를 잘못했던건지는 몰라도 1년에 한번 또는 두번씩 꼬박꼬박 다니면서 어금니를 때우기를 여러번, 결국 치과 단골이 되었다 ㅡㅡ;; 병원이라는 곳이 원래 많이 가면 안좋은 곳이거늘 그래도 썩어서 아픈 것보다는 병원에 얼렁 가는게 좋은거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아마도 1991년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 이동네로 이사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치과다. 그러다보니 치과 특유의 약품냄새와 윙~~ 하는 치과 드릴의 소리는 참 정이 안간다.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관리도 잘 못할때여서 몇년동안 열심히 보라치과를 다녔다. 동네의 작은 병원이지만 친절하신 의사선생님도 좋고 가깝기도 해서 병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안했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이 2010년이니 대충쳐서 20년이나 되었구나. 그동안 왠지 시리거나 해서 한번씩 검사하러 치과를 가본적은 있어도 20살이후에는 잘 관리를 해서 그런지 거의 10년간 따로 치료는 하지 않고 이빨을 잘 썼다. 그런데 며칠전 때워둔 부분 하나가 깨진게 느껴진다. 이제 드디어 때가 된 듯 해서 오늘 치료하러 다녀왔다. 나이는 들어도 여전히 치과의 드릴 소리는 무섭다 ㅋㅋ

보라치과가 좋은게 의사선생님이 쓸데없는 병을 만들지 않는다. 조금만 썩어도 다른 병원 같았으면 일단 견적부터 뽑았을텐데 상태를 봐서 어느정도 멀쩡하다 싶으면 그냥 쓰라고 하신다. 치과 드릴소리에 겁나다가 그 얘기를 들으면 어찌나 산뜻하던지.... 그리고 10년간 땜질 한번 했던걸로 잘 썼던걸 보면 기술도 충분히 가지고 계신다. 치료 할때도 금방금방 해주시는 것도 좋다.

중요한건 어금니 8개를 치료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번 가야 한다는 것 ㅡㅡ;; 이번에 치료하면 20년 써야지~~




상호 : 보라치과
위치 : 사당역 10번출구에서 조금만 직진. 국민은행 직전 건물 2층
전화번호 : 02)586-0863


#1 보라치과의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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