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돌™] 일상을 담는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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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이순신 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면 입만 아픈 분일꺼다. 역사에서 표현하길 (우리는 그분을 기준으로 후대 사람들이니깐) 23번을 싸워서 23번을 이긴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말한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으니 그게 맞겠거니 하는거고~~ 이분이 계셔서 내가 여기 살고 있는거겠지?


104편으로 구성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2005년인가 2004년인가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니까 대충 10년 전이다~~ 하지만 10년은 진짜로 이순신 장군이 계셨던 그 때부터로 보면 큰 차이는 아니니깐 뭐 ㅋㅋ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다.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봤지만 너무 내용이 편파적이다. 이순신 이라는 인물에게, 그리고 유성룡 에게 모든 드라마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조, 원균, 윤두수 등의 주변 인물(?) 들이 많이 나오지만 간신으로 나오거나, 속된 표현으로 바보짓만 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정의도 누를 수 있고, 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충신도 버릴 수 있고, 한수 앞만 더 보았더라면 해서는 안되는 짓을 너무도 당연하게 내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7년간의 임진왜란의 폐혜를 보여줬고, 역사책에서만 배워왔던 막연한 전투 모습을 눈에 보이게 잘 보여줬고, 전장의 맨 앞에 서 있는 멋진 장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뒤에 숨어서 바보짓하는 대빵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드라마에서 잘 묘사했다. 현실에서 참 많이 보이는 모습인데, 예나 지금이나 그런 사람은 꼭 있고, 이게 단지 일부러 바보같이 묘사한 대빵이 아니라 현실도 똑같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순신 장군의 연기를 해준 김명민씨의 멋진 모습과 실제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분명 다를 것이고,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든 것이 바람직한 그런 분은 아니겠지만 (흠이 없는 사람이 어딨나) 드라마에서 본 그 모습이 진짜라고 믿고 싶다.


장군의 이 말이 떠오른다. "방포하라!! 단 한놈의 적도 살려보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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